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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영월 동강전망자연휴양림

집 앞 버스정류장에

언제부턴가 영월 별마로 천문대 포스터가 붙어있길래

언제 한번 별보러 영월 가봐야지 생각하고있었는데

여름이 지나 결국 초겨울 되고 나서야 출발함

별마로 천문대는 캠핑이 안되니 근처 캠핑장을 찾아보다가

쉼오지 캠프라고 유명한데 있길래 여기 도전해볼까 하다가 예약이 너무 빡세서

동강 자연 휴양림으로 결정

  • 참여 인원 : 솔캠
  • 기간 : 2023-11-16 ~ 2023-11-17

1. 캠핑장 소개


동강전망자연휴양림

기본 정보

  • 캠핑장 : 동강 전망 자연 휴양림
  • 주소 : 강원 정선군 신동읍 동강로 916-212
  • 전화 : 033-560-3464
  • 사이트 : https://jsimc.or.kr/layout/basic/page/page1/page09-info.html
  • 입퇴실시간 : 당일 14시 ~ 다음날 12시 (13시부터 됬다는 사람도 있음)
  • 최대 4인까지 가능
  • 이용료 : 3~4만원
  • 예약방법 : 매월 1일 11시에 익월분 예약 (정선군 시설관리 공단)

    -> 12월부터 3월까지 선착순으로 변경

  • 주차 : 사이트 내 가능
  • 부대시설 : 카페, 매점, 취사장, 화장실, 세면장(온수 가능)
  • 근처 마트 : 하나로마트 예미농협본점(15km)

특징

  • 강원도 영월에 위치한 국립 캠핑장. 해발 600m에 위치하고 있음.
  • 전기와 온수 이용 가능
  • 오토캠핑장 67면
  • 영월을 거쳐 동강으로 가는 게 편하다.
  • 성수기(7~8월)에는 4만원, 비수기 평일은 3만원, 주말은 4만원
  • 4~9월에는 서큘레이터를 꼭 챙길 것. 그늘이 없으므로 타프도 챙길것
  • 지정된 장소에서만 취사가 가능하며, 야영장 내 장작, 팰렛난로의 사용을 금지
  • 애완동물 금지
  • 흡연금지

배치도

  • 뷰가 가장 좋은 사이트는 1~3번
  • 그중 2번이 제일 명당. 1번은 전망대에 사람들 통행이 잦고 3번은 45도 틀어져있음
  • 17~20번은 4사이트가 뭉쳐있어서 일행이 있다면 추천
  • 가운데 사이트들은 중앙에 공터가 있어 아이들이 있다면 추천

부대시설

카페 <동강>

약 3천원~4천원대. 요즘 커피 가격 생각하면 저렴한편

매점이 있으나 판매 물품 개수가 많지는 않음

영월 시내에서 필요 물품들을 구매하고 오는걸 추천

대부분의 시설이 지은지 얼마 안된지 깨끗함

온수가 잘나와서 쾌적하게 씻을 수 있음

취사장에 전자레인지가 있음. 음쓰 처리기 따로 있음

쓰레기봉투는 따로 안주고 직접 분리수거 하는 방식

LTE도 잘터져서 문제 없었음

영월 시내


출발 날짜가 11-16일 수능 당일이여서 도로에 차가 없었음

9시쯤 느긋히 출발해서 11시쯤 영월 시내에 도착함

영월 서부시장에 들러서 점심먹고 장볼 예정

걸어서 3분정도면 다 볼 수 있는 시장

서부 순대집에서 먹은 돼지국밥

맛은 돼지국밥 맛

밥먹고 들른 일미 닭강정

다른것도 먹을 예정이라 많이 사진 않았음

중앙에 있는 마트에서 장작도 판다

오늘 갈 캠핑장은 장작, 숯 금지라 따로 사지는 않았음

그 외에도 시장 오른편에 하나로마트가 크게 있다

조금 더 가면 중앙시장도 있으나 서부시장이 제일 큼

동강전망자연휴양림


밥먹고 한시반쯤 배 뚜들기면서 캠핑장으로 출발

40분정도 정선쪽으로 이동

국도 따라 달리다보면 동강쪽으로 꺾이는 도로가 나오는데

도로 경사가 10도 정도로 상당히 가파르니 운전에 주의

동강전망 자연휴양림 간판

트레일러나 캠핑카는 못들어온다고 써있다

눈 쌓이거나 길이 얼면 못올라가거나 내려올수도 있을것같음

체크인 하고 캠핑장 슥 둘러봄

가운데 있던 정자

주위로 사이트가 있어 애들이 뛰어놀기 좋아보임

캠핑장 뒤쪽으로 있던 탐방로

비가와서 가보지는 못했다

캠핑장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언덕 위 그네의자

모노레일도 있는것 같지만 운행을 안하는지 먼지가 꽤 쌓여있음

다시 내려와서 전망대로 이동

전망대에 조망도가 있음

그러나 구름이 껴서 백운산밖에 모르겠다

그래도 운해는 멋있었다

피칭 다하고 한컷

비가 와서 우비입고 쳤는데 젖어서 으슬으슬 추웠다

지붕에서 물이 샘

우중캠은 이번이 처음인데 상당히 당혹스러웠음

빗소리

5시 반. 닭강정 몇개 집어먹고 눈좀 붙임

눈뜨니 8시 반쯤.

조명 ON

비는 잦아들었지만 안개가 가득 껴서 한치앞도 안보임

그런건 모르겠고 저녁 준비

원래 스프파스타 해먹으려고 했는데

재료 준비 열심히 다해놓고 집 냉장고에 두고 옴

하지만 라면이라 오히려 더 좋았음

닭강정음 ‘식어도 맛있습니다’라고 써있었는데

너무 차가우니까 무슨 맛인질 모르겠음

전자렌지에 데워먹을껄

먹고 정리하니 10시쯤

새벽에 영하까지 떨어진대서 핫팩 두개정도 터트림

추워서 깨진 않고 푹 잤다

일출 보려고 6시반쯤 기상

텐트에 빗방울들이 얼어 붙어있었다

데크도 얼어있어서 몸개그할뻔

바람이 엄청 불어서 텐트 날아가는줄

날이 흐려서 오늘도 비가 오나 했으나

눈좀 붙이고 9시쯤 다시 일어나니 맑아졌다

온도는 0도 정도. 그래도 해가 떠있어서 춥지는 않았음

12시 퇴실이라

젖은 텐트 펴서 말려놓으면서

온수로 뜨시게 씻고와서 아점 준비

일본 여행가서 사온 카르보나라 파스타

맛은 나쁘지 않았음


가는길이 워낙 멀어서

몇개월동안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갔는데

가보길 잘한거같음

다음에는 꼭 별 보러 재도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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