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World
노션
노션을 1년정도 써오면서
이것저것 기록하는 취미가 생겼다.
개인용 블로그처럼 일정, 할일, 캘린더, 여행글, 학습 내용등
모든 일정과 기록들을 노션에 다 쑤셔넣고 있었는데
어느날 인터넷이 안되는 상황에서 노션을 켜야할 일이 생겼다.
당연히 서버 저장 방식인 노션은 로딩화면만 뱉어내고 있었고 뇌정지가 왔다.
서버 저장 방식이면 노션이 망하면 지금까지 저장해놨던 글들은
다 날아가는거라 생각하니 오싹해졌다.
옵시디언
한달 전 옵시디언이라는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고
사용하면서 꽤 노션과 겹치는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
Markdown 문법을 사용하는 에디터라는점과 페이지 링크로 연결된다는 점
그러나 옵시디언은 로컬 저장 방식으로 동작해서 회사가 망해도 프로그램은 살아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그렇게 옵시디언으로 학습 자료들과 정보들을 옮기면서
나머지 사진들과 기록들만 덩그러니 노션에 남았다
블로그
평생 안쓸것같던 블로그가 눈에 들어왔다.
글 쓰는것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사진만 덩그러니 저장해두는 것 보다는
그 때 느꼈던 감정이나 정보들을 같이 기록해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Git Page
기록 저장을 위해 어떤 블로그를 고를지 많은 고민을 했다.
네이버 블로그와 다음 티스토리, Velog등등 다양한 선택지들이 있었지만
결국은 Git Page로 선택했다
선택한 이유
절대 망할것 같지 않은 Microsoft가 호스팅 해줌
- Git으로 관리되므로 로컬에서도 작업 및 확인 가능
- 혹시나 서버가 터지더라도 로컬에서 글을 확인할 수 있다.
- 혹은 Markdown 에디터만 있더라도 글을 읽을 수 있음. 주도권을 내가 가짐.
- 다양한 테마와 세세한 커스터마이징 가능
-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가 건축된 집에 입주하는거라면, 깃 페이지는 템플릿으로 인테리어부터 하는 기분
- 포스팅만 올려도 잔디가 심어짐!
이러한 이유들로 Git Page로 채택함
걱정되는점
- 비공개 포스팅이 불가능
- Git page는 무료계정은 public 레포지토리만 가능. pro 계정은 private도 가능하지만 월 사딸라.
- 프라이버시. 레포지토리가 퍼블릭으로 공개되기 때문에 모든 포스팅은 공개글로 작성됨
- 꾸미기가 무진장 어려움. 루비 별도 학습 필요
- 대신 프론트에 관해 많은것들을 배울 수 있을듯
여튼 깃 페이지까지 팠으니 열심히 작성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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